감성글귀7 딸에게 쓴 편지 아침은 늘 바쁘게 시작된다.딸은 출근 준비로 바쁘고,나는 조용히 일어나 양치부터 한다.거울을 보며 세수를 하고,냉장고에서 사과를 꺼내 얇게 썬다.따뜻한 차도 한 잔 내린다.그리고 그 작은 정성을 담아딸의 방으로 들어간다.딸은 머리를 말리면서도내 손에 있는 사과를 보며 살짝 웃는다.우리는 그 짧은 시간에따뜻한 차 한 모금,사과 한 조각을 나눠 먹는다.나는 딸에게 말한다.“건강하게 일어나줘서 고마워.오늘도 즐겁게,즐기며 일하렴.”출근길에 ‘즐겁게’라는 단어를 넣는 이유는딸의 하루가의무가 아닌 기쁨이 되었으면 해서다.딸은 고개를 끄덕이고조용히 가방을 들고 일어난다.현관문이 열리고“다녀올게요”라는 말이 들린다.그 순간,나는 다시 커피잔을 들고베란다로 향한다.딸의 차가 골목을 빠져나와큰길로 들어서는 모습을눈으로 .. 2025. 4. 25.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