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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오늘도 딸에게 보내는 편지

by 스감사 2025. 4.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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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딸에게 보내는 편지

딸아,

요즘의 너는
새로운 일을 적응하느라
하루하루가 정말 고단해 보이더라.

출근 전,
짧게나마 눈을 감고 앉아 있는 너를 보면

엄마 마음 한구석이
말없이 찡해져.

그래서 오늘은
너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었어.

말로 꺼내진 않았지만,
마음속으론 읽었지.

“지금 이 순간을 감사하며
우리 딸이 자기 자신을 사랑해주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길…”

엄마는 늘 너의 하루를 응원해.

눈에 보이지 않아도
늘 같은 자리에서
마음을 보내고 있어.

세상이 다그치고
시간은 늘 빠르게 흐르지만
엄마는 너에게 꼭 말하고 싶어.

“조금 늦어도 괜찮아.”
“잠시 멈춰도 괜찮아.”

세상엔
너처럼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
살아가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어.

하지만 엄마는 알고 있어.

너는 결국
너만의 빛으로
세상을 비출 거란 걸.

그러니까 오늘도
하룻동안 잘 견뎌낸 너에게
박수를 보낼게.

그리고 다시 말하고 싶어.

“엄마는 오늘도 네 편이야.”
“넌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어.”

딸아,

오늘도 사랑해.

매 순간, 언제나 그래.

—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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