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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
요즘의 너는
새로운 일을 적응하느라
하루하루가 정말 고단해 보이더라.출근 전,
짧게나마 눈을 감고 앉아 있는 너를 보면엄마 마음 한구석이
말없이 찡해져.그래서 오늘은
너에게 책을 읽어주고 싶었어.말로 꺼내진 않았지만,
마음속으론 읽었지.“지금 이 순간을 감사하며
우리 딸이 자기 자신을 사랑해주고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길…”엄마는 늘 너의 하루를 응원해.
눈에 보이지 않아도
늘 같은 자리에서
마음을 보내고 있어.세상이 다그치고
시간은 늘 빠르게 흐르지만
엄마는 너에게 꼭 말하고 싶어.“조금 늦어도 괜찮아.”
“잠시 멈춰도 괜찮아.”세상엔
너처럼 착하고 따뜻한 사람이
살아가는 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릴 수도 있어.하지만 엄마는 알고 있어.
너는 결국
너만의 빛으로
세상을 비출 거란 걸.그러니까 오늘도
하룻동안 잘 견뎌낸 너에게
박수를 보낼게.그리고 다시 말하고 싶어.
“엄마는 오늘도 네 편이야.”
“넌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어.”딸아,
오늘도 사랑해.
매 순간, 언제나 그래.
—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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