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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 감사

오늘의 웃음이 만든 감사

by 스감사 2025. 4. 25.

감사는 거창한 이벤트가 아니라,
아주 작은 순간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사실, 감사는
눈 뜨는 그 순간부터 이미 시작되고 있어요.

오늘 아침,
일어나자마자
화장실에 가서
시원하게 대소변을 보고 나니
몸도 마음도 가벼워졌어요.

“아, 잘 나와줘서 고마워.”

나의 장기들에게~

나의 항문에게 말은 웃기지만
정말 그 순간, 진심으로 감사했답니다.

세수를 하고,
거울을 보며 활짝 웃어 주어요.

“하하하하하~”

웃는 나에게 웃어주고,
내 얼굴을 관리해주는 나 자신에게
작은 박수를 보내요.

그리고 문득 생각해요.

우리 딸도
아침마다 자기 자신을
그렇게 따뜻하게 마주하길.

자기에게 웃어주고,
자기 손을 잡아주는 하루가 되길.

그래서 나는 매일,
딸이 출근하기 전에
따뜻한 차 한 잔과 잘 깎은 사과 한 조각을 대접해요.

말없이 전하죠.

“딸아,
어디에 가든
너는 대접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란다.”

그 사소한 정성이
딸의 하루를 조금은 따뜻하게
시작하게 해주었으면 해요.

예전엔 하루를 되돌아보면
못한 일, 실수한 일만 떠올랐는데

요즘은 그 안에서도
따뜻한 순간들을 찾으려 노력해요.

감사는 마음의 방향이에요.

내가 어떤 쪽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같은 하루도
전혀 다른 기억이 되니까요.

오늘 하루를 살아준 나,
그리고 곁에서 웃어준 딸.

아주 조용하게,
그리고 깊게 감사해요.

 오늘의 감사 한 줄
“네가 웃어줘서,
나도 오늘 웃을 수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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