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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에게 붕어섬에서 보낸 하루
딸에게 보내는 편지 : 붕어섬에서 보낸 하루]사랑하는 딸에게.오늘 우리는 붕어섬 출렁다리를 함께 걸었지.바람은 부드럽고, 강은 유유히 흐르고, 봄꽃은 한창이었어.자연은 그렇게 아무 말 없이, 그 자리에 피고 흐르고 있었어.하지만 너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겨우겨우 걸었지.회사 일에 지쳐, 마음까지 무거운 네 모습을 보면서엄마는 마음이 아팠단다.힘든 마음을 다 말하지 못하고, 꾹꾹 참고 있는 네가한없이 안쓰럽고, 또 대견했어.남들은 웃고 사진을 찍고, 즐거워하는 그 자리에서너는 조용히, 지친 눈빛으로 세상을 바라봤지.비교할 필요 없다고, 괜찮다고엄마는 말하고 싶었어.하지만, 그 순간에는 어떤 말도 위로가 되지 않을 거라는 걸엄마도 알고 있었단다.그래서 그냥 곁에 있었어.네가 걷지 못하겠다 할 때,우리끼리 걷겠..
2025. 4. 27.
오늘 아침 나를 웃게 한 작은 감사
오늘 아침, 눈을 떴어요.부드러운 햇살이 창문 너머로 살며시 다가왔어요.이불을 살짝 끌어안으며마음속으로 이렇게 속삭였어요.내 온몸이 하하하하 웃는 상상을 했어요.나의 뇌도, 나의 뼈도,나의 세포도, 나의 근육도모두가 하하하하 웃고 있었어요.웃음이 퍼질 때마다내 몸 구석구석이 간질간질 따뜻해졌어요.그 순간, 느꼈어요."내 우주 전체가 웃고 있구나."별일 없는 오늘이,얼마나 큰 축복인지 다시 한 번 느꼈어요.오늘 하루도,이렇게 작은 감사와 웃음으로 채워가려 해요."오늘도 이렇게 평범한 하루를 선물받았구나." 작은 햇살,포근한 공기,살아 숨 쉬는 지금 이 순간이 참 고마워요.오늘 하루도,조용히 작은 감사로 채워가려 해요. 오늘도 이렇게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 걸어준 당신에게 감사합니다.작은 표현 하나하나에 담긴..
2025. 4. 27.